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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20년 전, 2004년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밀양 여중생 성폭행'사건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당시 가해자는 44명의 고등학생이었는데요, 놀랍게도 처벌은 0명이었습니다.
피해 여학생은 그 당시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으나 결국 자퇴하였다고 합니다. 작은 추행이나 희롱에도 피해자들은 몸서리치며 트라우마에 빠져 힘들어합니다. 그런데 1년 동안 44명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과연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가해자의 반성문에는 억울하다
그 당시 가해자 중 한명이 썼던 반성문의 내용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있습니다. 2005년 소년보호시설 퇴소 후 쓴 글인데요, 자신은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며 억울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이번 일이 나쁜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고등학생 남자라면 한창 여자를 좋아하고 만나서 즐겁게 놀 나이이다.
- 이번 사건에 연류되어서 너무 분하고 억울하다.
- 나는 피해자와 만난것도 몇 번 안 되고 성관계를 가지지도 않았다.
- 그런데 피해자가 자꾸 성관계를 가졌다고 해서 억울하다.
- 성관계를 하려고는 했다, 그러나 3명이서 집단으로 강제로 하는 게 싫어서 안 했다.
- 기사에 '가해자 4명이 야외 테니스장에서 피해자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팔다리를 잡은 후 성폭행했다'라고 나오는데 내가 그중에 한 명이라고 했다. 그러나 나는 한 적이 없다. 이 기사를 보고 너무 억울하다.
-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의 진실은 우리 44명만 알고 있다.
- 피해 여학생은 평범한 여학생이 아니다.
- 우리 44명이 뒤집어썼다, 억울하다.
밀양 사건 전말
2004년 경남 밀양에서 44명의 고등학교 남학생이 여중생을 무려 1년간 집단 성폭행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 가해자들은 성폭행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하고 피해자를 협박하여 신고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 당시 가해자들은 1986~1988년생 고등학생이었습니다.
- 44명 중 기소된 학생은 10명
- 나머지는 소년부에 송치하거나 그냥 무혐의로 풀리게 됩니다.
- 기소된 10명은 이듬해 소년부로 송치되었으며 결국 보호관찰 등으로 끝나게 됩니다.
- 놀랍게도 44명 중 단 한 명도 형사 처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 이 사건은 영화'한공주', 드라마'시그널'에서 소재로 다루었습니다.
경찰의 부적절한 태도
이 사건에는 또 하나의 논란이 있습니다. 당시 고3이었던 학생은 친구의 미니홈피에 '잘 해결됐나? 듣기로는 3명인가 빼고 다 나왔다더니만... X도 못생깃다드만 그년들 ㅋㅋㅋㅋ 고생했다 아무튼!'이라고 남겼습니다. 이 글을 남긴 학생은 H경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H 경장은 2010년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현재도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리 어린 나이라 해도 성폭행을 저지를 친구에게 이런 말을 남기는 사람이 경찰로 근무 중이라니요... 정말 이번 사건에서 놀랄 일이 한 두 개가 아니네요.
지금이야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용어도 잘 알려져 있고 매체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이런 용어조차 알려지지 않았었죠. 당시 44명의 가해자들은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억울하다고 하는 것을 보면 피해자의 감정과 어려움은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소시오패스로 보입니다.
어쩌면 사이코패스일지도요.
아래에서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특징 알아보시고 내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사이코패스 vs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자가진단 테스트
최근 일어나는 무서운 사건들의 범인이 사이코패스로 알려지면서 사이코패스에 대한 사람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싸이코패스 = 범죄자? 이렇게 되는 걸까요? 만약 이 공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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