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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걷기가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발바닥 지압 효과가 있어 건강에 도움 된다는 것은 대부분 아는 정보입니다. 그래서 체육시설이나 등산로에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황톳길을 조성하기도 하죠. 저는 아이들과 맨발 황톳길 걷기도 참여하고 그랬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맨발 걷기가 마냥 좋은것만은 아니라는 정보들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생각보다 더 부작용이 많아서 놀랬는데요, 어떤 부작용이 있고,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맨발 걷기 부작용
✅ 상처 위험
맨발로 걸을 때 가장 흔한 위험이 부상입니다. 날카로운 물체나 깨진 유리 등으로부터 발을 지킬 수 없으니까요. 부상을 경미한 불편함부터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할 정도의 심각한 부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맨발 걷기는 반드시 맨발 걷기의 환경이 조성된 곳에서만 해야 합니다.
✅ 족저근막염 등 관절건강 악화
딱딱한 표면을 맨발로 걸으면 신발이 제공하는 아치 지지력이 부족하여 발뒤꿈치에 무리가 갈 수 있으며 통증이 지속되고 족저근막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맨발은 신발을 착용했을 때와 달리 충격과 압력이 바로 발과 다리로 전달되기 때문에 발목이나 무릎 관절에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맨발걷기맨발 걷기 후 통증이나 관절에 무리가 느껴진다면 맨발 걷기를 중단하고 충격 흡수가 되는 운동화를 신어야 합니다.
✅ 굳은살과 티눈
거칠거나 울퉁불퉁한 바닥을 맨발로 많이 걸으면 발바닥에 굳은살이나 티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피부가 딱딱해져서 불편감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파상풍, 알레르기 위험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맨발걷기는 상처의 위험이 있는데요, 상처를 통해 흙이나 녹슨 물체에 있는 파상풍균에 노출되면 파상풍의 위험이 있습니다.
실외에서의 맨발 걷기는 알레르기원에 맨살이 접촉되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특이체질이거나 특정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더욱 조심하세요.
맨발 걷기 시 유의사항
▶ 맨발로 걷는 시간은 너무 길지 않게 10분에서 3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 맨발로 걷는 도중에 발이 아프거나 불편하면 끝까지 가야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바로 중단합니다
▶ 날카로운 물체, 나뭇가지, 이물질이나 잡동사니 등이 모여있는 곳은 피합니다.
▶ 맨발로 걷는 경우 발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하여 감염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공중 화장실, 수영장, 해변 등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많은 곳에서는 맨발로 걷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피부병이 있는 경우 맨발로 걷는 것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발에 습진, 무좀, 곰팡이 감염 등이 있는 경우 맨발로 걷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도 맨발걷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발끝에 상처가 나면 회복이 매우 더디며, 심각하게는 다리 절단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맨발 걷기 길
대전 계족산
완주군 삼례 황톳길
문경새재
황톳길 트레킹
논산 노성산
이 외에도 각 지자체마다 맨발 걷기 길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항상 안전에 주의하시면서 반드시 조성되어 있는 길로만 다니셔서 부상 등 부작용을 예방하시기 바랍니다.